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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남석- 밤에 떠난 여인
트레이시
2014. 4. 26. 07:45
하얀 손을 흔들며 입가에는
예쁜 미소 짓지만
커다란 검은 눈에
가득 고인 눈물 보았네
차창가에 힘없이 기대어
나의 손을 잡으며
안녕이란 말한마디
다 못하고 돌아서 우네
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
기약도 할 수 없는 이별
그녀의 마지막 남긴 말
내 맘에 내 몸에 봄 오면
그녀 실은 막차는
멀리멀리 사라져가버리고
찬바람만 소리 내어
내 머리를 흩날리는데